양산중고피아노 판매로 생긴 두둑한 꽁돈

양산중고피아노 판매로 생긴 두둑한 꽁돈

아이들 어렸을때는 태권도와 미술, 피아노는
거의 의무(?)처럼 가르치게 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될때까지
피아노를 가르쳤는데 그 이후로는 치지 않더라구요^^;

그동안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8월 휴가 동안 집 인테리어를 새로 하기 때문에
집에서 쓸모없는 것들은 다 버리기로 했어요
(남편이 본인은 안버릴거냐면서 ^^;)

주위에 중고피아노를 판매한 학부모들이 꽤 있었는데요
다들 양산중고피아노는 태지에서 하라고들 하더라구요

견적이 차이가 나봤자 얼마나 나겠어~ 하고
양산중고피아노를 비롯해서 3개 업체를 비교했었는데
17만원까지 차이가 나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차이가 나서 엄마들 말 들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화로 양산중고피아노 태지에 예약을 하고
날짜와 시간을 맞췄는데 피아노 크기가 크고 무겁다보니
전문적으로 잘해주시는 분이 오길 원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 후로 잡았어요

오시기 전에는 미리 양산중고피아노 태지 측에서 전화로
예약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셨구요
고장난 페달이나 안눌리는 건반 등
고장이 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여쭤보시더라구요

2군데 정도 있어서 말씀드렸는데 무료로 그런 부분 수리도 해주셔서 감사드렸어요
아이들한테 내일 피아노 떠난다~ 하니까 시큰둥 하더니만
양산중고피아노 태지에서 오는 날에는
뭔가 아쉬운지 한번씩 매만져보긴 하던데
그때 살짝 버리지말까..?하는 유혹도 들었어요 ^^

피아노가 엘리베이터 안에 안들어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는데
전문인들답게 슉슉 하셔서 기스 하나, 흠집 하나 나지 않고
쏘옥 들어가게끔 해주시더라구요
피아노 수리까지 무료로 해주신다고 하니 기분이 덩달아 좋았구요

2분이 오셨는데 10분도 안되서 뚝딱 피아노가 없어졌어요
피아노가 빠지다보니 거실이 휑한 듯 넓어져서 뭔가 씁쓸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새롭게 인테리어 할 생각을 하니까 또
새로운 기분이 들고 좋더라구요

남편이 집에 돌아왔을때 눈이 휘둥그레!!
나름 우리집에 있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고 생각했던
악기 하나가 없어지니까 허전한 마음이 든다고 해요
저도 그런마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다음에 더 좋은 피아노를 구입하면 되니까 ^^

양산중고피아노 태지에서 피아노를 판매하고 나니까
생각보다 두둑~하게 들어온 꽁돈에 괜시리 보너스 받은 느낌이 들고 좋더라구요
다른곳보다 17만원이나 높게 받고!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아서 버려야 하는 피아노가 있다면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